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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에 저는 무료검진을 받아야 된다는 문자를 받고, 자궁검사를 했는데요.
자궁근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.
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여성이 흔히 겪는 질환 중 하나인데요.
출산 경험이 있는 40 ~ 49세 중년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고, 가임기 연령의 여성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
특히, 최근에는 스트레스, 불규칙한 생활, 다이어트 등의 원인으로 인해 20대 ~ 30대 젊은 여성에게도 자궁근종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.
흔한 질환이라고는 하지만 정상 판정을 받지 못해서 그런지 불안하기는 하네요.
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자궁근종의 증상에 대해 알아볼까요?
자궁근종 증상 1 : 더욱 심해진 생리통
자궁근종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생리통이 심해지는 것입니다.
평소 생리통이 없었는데 갑자기 심해지거나, 3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생리통이 심해진 경우, 생리 중이 아니더라도 생리통과 같은 통증이 느껴지신다면 자궁근종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몸의 이상징후를 잘 확인하셔야 됩니다.
자궁근종 증상 2 : 생리량이 많아지고, 불규칙
자궁근종의 약 80%가 자궁 내 근육층에서 발생하는데요.
이로 인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'월경과다'입니다.
자궁 내 근육층에 근종이 생기면 자궁이 커지고, 자궁 내막 면적도 증가하여 생리량이 증가할 수 있는데요.
월경과다는 하루 중형 생리대 8개 이상을 사용하거나, 덩어리가 많아지는 특징을 보일 수 있습니다.
점막하근종인 경우에는 자궁 내막에 인접해 생기는 근종인데요.
생리 기간이 아닐 때에도 출혈이 생길 수 있고, 생리 기간 동안에는 과다출혈과 생리기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.
그리고 점막하근종은 자궁내막에 생긴 것이기 때문에 악성으로 변하거나 출혈 감염, 화농 등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.
자궁근종 증사 3 : 배뇨와 배변 장애 발생
자궁근종이 커지면 자궁 주변의 장기인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, 변비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자궁근종이 자궁 바깥쪽에 위치할 경우 주변 장기를 압박해 요실금, 잔뇨감, 소변 시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, 자궁 뒤쪽에 생기면 변비, 대변 시 통증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.
자궁근종 증상 4 : 아랫배가 볼록 나옴
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뱃살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요.
자궁근종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단순히 복부비만, 똥배인 줄 알고 방치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.
아랫배가 묵직하고 팽팽해진 듯한 느낌, 통증이 느껴지거나, 변비가 생긴 경우, 생리량이 많아지면서 아랫배가 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.
자궁근정 증상 5 : 빈혈
자궁근종으로 인해 생리량이 많아지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.
또한 손톱과 발톱이 얇아지거나 잘 부러지고, 기미가 생기거나 두피에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.
마무리
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에서 생기는 종양입니다.
35세 이상 여성의 경우 5명 중 1명이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하지만, 증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방치하게 되는데요.
장기간 방치하게 된다면 난임, 유산, 배뇨장애, 신경통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, 드물게는 암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.
자궁근종이 생겨도 실제로 약 25% 정도만이 증상을 인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.
그래서 우리는 평소에 몸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,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.